낭만데이트 안전한 주차데이트 위한 5가지 행동수칙

낭만데이트 안전한 주차데이트를 위한 5가지 행동수칙

낭만적이고 스릴있는 주차데이트

카섹스(자동차 애정행각, 이하 애정행각),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생각만 해도 아래쪽 어딘가에 불끈불끈 힘이 솟는다.
왜 야한 영화를 보면 자동차에서의 애정행각 장면이 꼭 한 번씩은 나오지 않는가 말이지.
바꿔 말하면 영화에 나올만큼 뿅가는 일이란 거지.

물론 그 좁디 좁은 차안에서 힘들게 하는 두 남녀를 보면 측은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반면에 나도 꼭 한번은 해보리라는 마음이 돋아난다.
잘 모르겠으면 당장 로맨스, 에로 VOD 보기 한 번 해보자.

이 자세, 저 자세로 차안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가 보는 이의 심장 박동수를 얼마나 쿵쾅쿵쾅 올려주는지....
"좋아 나도 해보리라" 는 각오와 함께 실전에 돌입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만만한 일은 아니게 된다는 거다.
우선 차도 이성도 필요하고 지켜보는 관객들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생기고... 그래도 꼭 한번은 해보고 싶은데...

아, 애정행각,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애정행각은 '미니스커트와 같다?'는 말이 있다. (무슨 말이지?)
무슨 말인고 하니 애정행각은 미니스커트와 마찬가지로 범죄를 유발하는 성질이 짙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자동차에서 발생한 애정행각 관련 범죄의 대부분이 행인이나 주민들에 의해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연세대 학생들은 지난해 한 조사에서 '관계를 하는 장소'로 모텔-집-멀티방-홍등가에 이어 차를 꼽았다. 좋다, 그거다. (버스도 있던데 *^^*)

할 건 해야지. 아무리 중금속에 토양이 오염되었다고 해서 그 토지 위에서 난 쌀로 만든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하고 싶은 말은 할 때 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설치하자는 말이다.
기분 좋자고 하는 애정행각이 범죄에 얼룩진다면 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이 자리에서 안전한 애정행각을 위한 5가지 행동수칙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땅의 모든 애정행각 매니아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을 위해 '애정행각, 이것만은 지켜라'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문은 반드시 잠그자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당연한 얘기조차 의외로 안 지키는 커플들이 많다.
설마 이런 곳까지야 하는 생각인가 본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
또 다른 경우는 여성이 "싫다"며 빼다가 잠금장치를 풀어놓고는 그대로 관계에 몰두하는 일도 있다고. 제발 그러지 말자.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안하고서 거사를 벌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물론 철사 등으로 문을 여는 '꾼'들도 있지만 기본적인 문단속은 100% 당사자들의 책임이 된다.

둘째 퇴로를 확보하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애정행각이 바로 그 경우다.
"야, 여기 좋은데" 하고 으슥한 곳에 차를 댄 것까지는 좋았지만 불량배들에게 걸려 급히 차를 빼야 할 때는 아주 난감해진다.
남들의 눈에 안 띄는 곳에서 거사를 치르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안전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은밀한 곳이라도 뜨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퇴로는 반드시 확보해놓아야 한다.
 

셋째 창문 네개는 모두 닫아라

애정행각이 자주 이뤄지는 곳은 대부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일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공원만큼 주차하기 쉽고 찾아가기 용이한 곳이 드물기 때문.
그래서 애정행각 매니아들 가운데는 밤늦은 시간 공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 해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한두명은 있기 마련.
창문을 열고 큰 소리로 떠들거나 '교성'이나 신음을 내는 것은 같은 시민으로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우리 모두 예의 바른 시민이 되자구요.
 

넷째 야산 옆에 바로 붙이지 말자

애정행각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중 하나가 지방 국도변. 공원과 달리 사람의 통행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법, 지방도로 중에는 야산과 접해 있는 곳이 많다.
이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산 위에서 엿보다 차로 바싹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뭇가지나 돌 등이 흉기로 변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다섯째 불법 주정차까지 해서야

애정행각 매니아들의 최대 천적, 바로 경찰 아저씨들이다.
애정행각 매니아들이라면 한번쯤은 경찰의 방해를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어차피 일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애정행각을 단속하는 경찰들은 민망한 행동 자체보다 불법 주정차 계도가 더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기왕이면 경찰 속을 썩이지 않는 장소를 택하자.
사생활에 일일이 토를 달수는 없지만 불법 주정차까지 하며 민폐를 끼쳐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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