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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위저 보드(위자보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by SB컬처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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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 보드(위자보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밤이 깊어지고, 촛불 하나만이 깜빡이는 순간—누군가가 조용히 속삭입니다.

 

“Are you there?”


위자보드(Ouija Board)는 단순한 보드게임이 아닙니다.
한때는 사랑하는 이의 영혼과 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지금은 ‘영혼의 문’을 여는 금지된 의식으로 불립니다.
예(Yes)와 아니오(No) 사이에서 움직이는 그 작은 포인터는, 인간의 호기심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Ouija라는 이름은 프랑스어 'Oui'와 독일어 'Ja'에서 따온 것으로, 둘 다 예(Yes)라는 뜻이다. 일종의 심령대화용 점술판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독일어 발음에서 'Ja'는 ‘야’로 발음)

위저 보드가 동양에서 차용된 형태가 바로 분신사바이다. (분신사바: 일본에서 들어온, 귀신을 부르는 주술이다.)
오컬트적인 관점에서 보면, 종이에 필기구 하나로 주변에 있는 잡령 몇 마리를 불러내는 정도인 분신사바와는 달리 위자 보드는 진짜 악령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는 속설이 있다.

 

위저 보드의 유래에 관해 많은 설이 떠돌지만, 14세기  프랑스에서 집시 계통의 유목민들이 영혼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던 일종의 놀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 당시 이 게임의 성격과 위험성 때문에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후 1800년대 중반에 이르러 사랑하는 이를 일찍 잃은 사람들이 영혼과 접촉해보고자 위저 게임을 찾았다. 1890년 기업가 찰스 케나드는 케나드 노벨티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토킹 보드'(Talking Boards)라는 것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위저 보드의 본격적인 시초였다.

당시 케나드 노벨티 설립자들은 보드에 직접 이름을 물어봤고, 보드의 말판이 알파벳 O-U-I-J-A를 가리키면서 위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전한다. 아울러 위저가 행운을 빈다는 의미가 있다는 답도 전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1920년대 위저 게임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유명 잡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의 표지에 위저 보드를 든 커플의 모습이 실렸을 정도였다.

이후 1966년 모노폴리의 초기 발매처로 알려진 파커 브라더스에게 넘어가면서 지금의 위저 보드가 세상에 나왔다. 1991년에 세계적인 완구 전문기업 해즈브로사가 인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위저 보드는 두 사람 이상이 지시판 위에 손을 얹고 주문을 외우는 데서 시작한다. 이후 "주위에 누가 와 있나요?"라는 질문에 지시판이 Yes를 가리키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질문을 하면, 지시판이 움직여서 말판 위의 글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답을 한다. 처음에는 예/아니오로만 답을 하지만, 점차 알파벳으로 단어를 완성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규정이 몇 가지 있다. 이것을 위반했을 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 🙅🏻 절대 혼자 위저 게임을 하지 말 것. 위저 보드의 규칙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지만 이것만큼은 거의 모두가 동의한다.
  • 👻 영이 모습을 드러내도록 요청하지 말 것. 소리를 내달라는 요청이든 가까이 와달라는 요청이든 하면 안 된다. 불러들인 영의 정체가 무엇이고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모르기 때문.
  • 🔮 미래 또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묻지 말 것. 만일 물어보기라도 하면 게임판이나 주변 물건이 갑자기 흔들릴 수 있으며, 심지어 불러들인 혼이 남아서 행패를 부릴 수도 있다. 설령 대답을 듣게 되더라도 결코 좋은 방향으로 대답해주지 않는다.
    (예= 너 곧 죽어.)
  • 🪦 무덤에서 게임을 하지 말 것.
  • 🔮 말판을 위저보드에서 떨어뜨리지 말 것. 말판이 위저 보드에서 떨어지게 되면 온 영혼이 사라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 용건이 다 끝나면 게임을 끝내도 되겠냐고 물어 허락을 받을 것. 그 다음에 '잘 가세요'라는 인사를 남기고 'GOOD BYE' 쪽으로 포인터를 옮긴다. 
    ☠️ 이를 어길 시 정말로 악령이 들리거나 지박령이 생기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 때때로 게임을 끝내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게임을 끝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을 때까지 포인터를 멈추고 작별인사를 받아내야 한다
  • 🔮 질문은 반드시 영어로 한다. 
  • 🚫 영미권에서는 만약 조조(zozo)라는 악령이 등장하면 반드시 게임을 중단할 것을 경고하는데, 이는 조조가 게임 후에도 사용자를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자보드에 나오는 영화 목록(더 많은 영화가 있다)

 

<위자> (Ouija, 2015): 해즈브로의 주도 아래 이 보드게임을 소재삼은 공포 영화가 개봉했다. 스타일스 화이트가 감독을 맡았고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 평가가 최악이었는데, 이 후 2016년 개봉한 프리퀄인 위자: 저주의 시작은 마이크 플래너건이 감독을 맡았으며 어마어마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교체의 공이 큰 듯.

 

<위자: 저주의 시작> (Ouija: Origin of Evil, 2016): <위자>의 프리퀄 작품으로, 위자보드가 집에 들여온 끔찍한 악령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베로니카> (Veronica, 2018): 스페인 공포 영화로, 위자보드를 사용한 뒤 끔찍한 악령의 현상에 휩싸이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위치보드> (Witchboard, 1986): 1986년에 개봉한 초자연 공포 영화로, 위자보드를 소재로 한 고전 작품 중 하나입니다

 

<위치보드> (Witchboard, 2024):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2024년 영화로, 역시 위자보드를 소재로 한 초자연 공포 영화입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2007): 여주인공 케이티에게 붙은 악령에게 말을 걸기 위해 남주인공 미카가 이용한다. 다만 전문가는 일이 커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했는데도 멋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악령이 더욱 강해져서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엑소시스트> (The Exorcist, 1973): 1973년작 영화에서 위자보드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헬 하우스 LLC 2》(2017): 영화의 한 장면에서 심령술사가 위자보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위자보드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존재입니다.

 

위자보드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이들이 그 속에서 불가해한 경험을 했다고 전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장난일 뿐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결코 닫히지 않는 문이 되기도 하죠.

 

혹시라도 이 게임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기억하세요.
영혼을 부르는 일은 결코 가벼운 놀이가 아닙니다.
당신이 불러낸 존재가 반드시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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