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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서윤, 올해만 7번째 한국 신기록…성인도 따라잡은 14세 육상 천재, 왜 아시안게임 못 가나?

by SB컬처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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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서윤, 올해만 7번째 한국 신기록…성인도 따라잡은 14세 육상 천재, 왜 아시안게임 못 가나?

 

한국 여자 육상에 놀라운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서울체육중학교 2학년 왕서윤 선수입니다.

만 14세의 왕서윤은 2026년 한 해에만 무려 7차례 중등부 한국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여자 100m에서는 성인 선수들을 포함한 국내 시즌 최고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한국 육상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성인 국가대표와 같은 기록을 달리는 선수가 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왕서윤 선수의 놀라운 기록과 국가대표 선발 기준, 아시안게임 출전이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 14세 왕서윤, 올해만 7번째 한국기록 경신

 

 

왕서윤 선수의 기록 향상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지난 5월 2일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100m에서 11초83을 기록하며 17년 만에 중등부 한국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당시 같은 대회 여자 일반부 우승자의 기록은 11초87로, 왕서윤이 0.04초 더 빨랐습니다.

이후에도 기록 경신은 계속됐습니다.

9월 18일에는 100m에서 11초76을 기록했고, 사흘 뒤인 9월 21일에는 200m에서 24초31로 자신의 중등부 한국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올해에만 개인 종목과 계주를 합쳐 7번째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성인 국가대표와 같은 11초76, 얼마나 빠른 기록일까?

왕서윤의 100m 기록 11초76은 단순히 중학생 사이에서 빠른 기록이 아닙니다.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 김주하 선수는 지난 6월 20일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와 함께 열린 여자 100m 경기에서 11초76을 기록했습니다. 왕서윤은 9월에 이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성인까지 포함한 여자 100m 한국기록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여자 100m 한국기록은 1994년 이영숙 선수가 세운 11초49입니다. 왕서윤이 앞으로 0.27초를 더 단축하면 한국기록과 같은 기록이 됩니다.

성장 과정에 있는 14세 선수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록 향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그런데 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없을까?

왕서윤의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를 이해하려면 기록과 국가대표 선발 절차를 구분해야 합니다.

대한육상연맹은 2026년 3월 19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발 기준을 공지했습니다. 이후 5월 11~12일 열린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아시안게임 선발전으로 활용했습니다.

 

연맹은 선발전 성적과 시즌 최고기록 등을 토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9월에 국내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결정된 대표팀 명단에 자동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발 시기만으로 왕서윤의 불참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왕서윤은 대표 선발전이 열리기 전인 5월 2일에 이미 11초83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일반부 우승자보다 빠른 기록을 냈기 때문에 선발 시점에도 주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결국 기록이 부족해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중학생이라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일까?

연령 제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은 모든 종목에 동일한 최저 출전 연령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종목별 국제연맹 또는 아시아연맹의 규정에 따라 참가 자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의 2026년 경기규칙 역시 세부 대회별 규정에 따라 어린 선수의 출전 가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 14세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아시안게임 종목에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른 종목에 어린 선수가 출전했다고 해서 육상에서도 동일하게 출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왕서윤 선수에게 실제로 적용된 연령 규정과 개인별 미선발 사유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은 대한육상연맹이 발표한 선발 절차와 이번 아시안게임 육상 종목의 참가 자격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 왕서윤의 다음 목표는 여자 100m 한국기록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와 별개로 왕서윤의 성장 가능성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합니다.

왕서윤은 9월 21일 200m 중등부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100m 한국기록 경신과 200m 23초대 진입을 목표로 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레이스 후반까지 속도를 유지하는 스피드 지구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기록 향상을 위해서는 출발 반응과 가속 구간뿐 아니라 후반 속도 유지 능력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다만 아직 성장기에 있는 선수인 만큼 기록 단축을 위한 훈련과 함께 부상 예방, 충분한 회복, 장기적인 선수 육성도 중요합니다.

 

 

 

왕서윤 선수는 이미 국내 성인 정상급 선수들과 기록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신기록 수립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선발 일정과 절차가 별도로 적용됐으며, 왕서윤 선수의 정확한 미선발 사유를 판단하려면 구체적인 참가 자격과 선발 기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왕서윤 선수의 육상 인생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왕서윤이 어디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지, 32년째 이어지고 있는 여자 100m 한국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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